엄마가 항암 1차를 시작하고
설마설마 했는데 정확히 14일 되니 머리가 빠지고
두피가 아프다고 하시더라구요.
동네에 여기저기 가발가게 미리 갔었는데
깔끔하지도 예쁘지도 않아요. 휴우

머리 쉐이빙 할때 기분 안좋을텐데
산뜻하고 좋은곳에서 하고싶어서 알아보다
피치비가 연세 지긋하신 분들에게도 맞는 가발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코로나로 예약제로 1명만 받아주시고
전후로 소독하고 맞아주셔서 믿음이 갔어요.
매장이 깨끗하고 종류도 많더라구요.
쉐이빙도 독실로 따로 준비되어있어요
두피 손상되지 않게 잘 해주셨구요


가발도 가볍고 정말 예뻐요. 고상해보이시고 ㅎㅎ
두피도 사람두피랑 똑같아요.

금요일에 디자이너분께 엄마 머리에 맞춰서 다듬으러 가셨는데 다른 스타일을 만들어오셨더라구요 ㅎㅎㅎ
항상 짧은 머리만 하시던 엄마가 요구하시는대로
바꿔주셨대요.

피치비 덕분에 걱정 한가득 했던 마음이 놓였습니다.

친절하신 우실장님.
가발과 두건 모두 씌워봐주시고 골라주시고
딸인 저보다 더 신중을 기해주셨어요 ㅎㅎ
두건과 관리법 등 이것저것 챙겨주신것도 많구요 ^^
덕분에 슬픈느낌없이 즐겁게 쇼핑하듯 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가발 고민하시는 분들 피치비 강추합니다.

내돈내산- 내돈주고 내가 산 후기입니다.^-^